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등에 대한 일선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기 경찰청장에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지명됐습니다.
오늘 오전 국가경찰위원회의 임명 제청 동의가 이뤄졌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을 거치면 공식적으로 경찰청장 내정자가 됩니다.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잠시 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장 제청에 관한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입니다. 경찰청장 후보자의 임명제청과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찰청장은 경찰법 제14조에 따라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정안전부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이 경우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야 합니다. 이러한 절차에 따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구하기 위하여 경찰위원회 임시회의 개최를 어제 요청하였고, 오늘(7월 5일) 국가경찰위원회에서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동의가 있었습니다.
이에, 관련 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행정안전부장관이 임명제청하고 그 내용을 직접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3대 경찰청장 후보자로 현 경찰청 차장인 윤희근 치안정감을 제청합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경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임용된 후 청주흥덕경찰서장 등 일선현장과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경비국장을 거쳐 현재 경찰청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윤희근 후보자는 정보, 경비, 자치경찰 관련 업무 등 풍부한 경력과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신망이 두터우며, 14만 경찰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도 갖추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 임무를,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토대로 공정하고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하여, 윤희근 경찰청 차장을 경찰청장 후보자로 임명제청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행정안전부장관의 경찰청장 후보자 임명제청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브리핑 내용 중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서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현장 질의부터 진행하겠습니다. 질의가 있으신 분은 손을 들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 (중략)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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